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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만드는 ‘유아독존’의 세상

자비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여름의 푸른 생명력이 온 세상에 가득한 계절인 여름이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후원자, 봉사자, 그리고 자비원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시원한 바람 같은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세상에 태어나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는 일성을 남기셨습니다. 이 말은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서, 나라는 존재는 오직 하나뿐이기에 그 자체로 무한한 존엄성을 지닌다”는 뜻이며, 나아가 “내가 귀한 만큼 세상 모든 생명과 이웃 또한 하나하나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다”는 자비의 선언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혹은 신체와 정신의 불편함으로 인해 자신의 소중함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사회의 소외된 문턱에서 ‘나는 쓸모없는 존재가 아닐까’ 낙담하는 이들에게 우리 통도사자비원이 해야 할 역할은 명확합니다. 그분들 역시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고귀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고 삶의 당당한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번 여름, 우리 법인 내 산하시설에서는 폭염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을 위한 여름나기 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품을 나누는 것을 넘어, 찾아가는 발걸음마다 “당신은 참으로 귀한 사람입니다”라는 존중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전하고자 합니다.

이 아름다운 여정은 우리 법인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습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후원자님과 땀방울을 아끼지 않는 봉사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가능합니다.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 주는 여러분이야말로 이 세상의 진정한 보살이며, 스스로의 삶을 가장 존엄하게 빛내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자비원 가족 여러분!
이번 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서 내 주변의 이웃들을 한 번 더 둘러보았으면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존엄함을 지켜줄 때, 우리 사회는 비로소 소외 없는 하나의 숲을 이룰 것입니다. 지치기 쉬운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여러분의 일상에 부처님의 자비와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복지법인 통도사자비원
대표이사 현덕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