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여름철을 앞두고 A형 간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은 단체생활이나 음식물 섭취 때 위상상태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예방할 수 있다. 식욕부진, 피로감, 발열, 두통, 붉은 색 소변 등이 주요 증상이다. 아직까지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획득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가 제시하는 여름철 복병인 A형 간염바이러스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봤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주로 간을 침범하여 발생하는 감염증으로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 때 발생한다. 단체생활을 통해서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요즘같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족 단위의 나들이나 단체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A형 간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간염 환자의 침과 대변을 통해서 쉽게 전염되므로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접촉이나 환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을 이용해 음식을 마련할 경우 쉽게 전염될 수 있게 된다.
A형 간염은 감염과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보통 4주간의 잠복기가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세와 피로감, 무력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가 붉은 색 소변이나 노란색 흰자위를 특징으로 하는 황달도 함께 나타난다.
바이러스는 85도에서 1분간 끊이거나 물을 염소 소독하면 죽기 때문에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며, 개인위생 상태를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아직까지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에 A형 간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획득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만성 B형 간염 보유자는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시 치사율이 간질환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58배 높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모든 만성간질환자는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A형 간염백신은 만 1세 이상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연령에 따라 용량이 달라지고 초기 접종 후 4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되어 효과를 나타낸다. 총 2회 접종을 해야 하며 초회 접종 후 6개월 후에 1회 더 접종한다.
A형 간염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백신 접종 후 4주 이내에 A형 간염이 많은 개발도상국을 여행해야 하는 때에는 면역글로불린을 맞을 수 있다. 여행기간이 3개월 이내일 때 면역글로불린 0.02㎖/㎏를 맞으면 효과가 3개월간 지속하고 여행기간이 3개월 이상일 때는 0.06㎖/㎏를 맞으면 효과가 5개월까지 지속한다. 5개월 이상 지나는 경우에는 5개월마다 추가로 맞아야 한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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