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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센터

총 사진앨범 179 장 ( 28 / 60 )   
감사합니다.
등록일 : 2009년7월8일    조회 : 1996    등록자 : 관리자   

조용한 시간에 전화 벨이 울려 받았더니 최00 어르신을 찾는 전화가 왔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사시는 며느님께서 시 어머니 안부가 궁금하다고 전화 연결를

요구 해 휠체어에 모셔서 전화를 바꿔어 드렸더니

어르신께서 한참 동안 통화를 하셨는데 통화 내용을 잠시 전할까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먼저 반가운 목소리에 눈물이 글썽이며  "누구구나! 넌 잘 살고 있지 난

여기 와서 잘 살고 있단다" " 내가 밥을 안 먹으면 - 직원들이 어르신은

당뇨 어르신이라 조금이라도 더 먹어라고 챙겨주고,

스님이 오셔서 종교가 불교가 아니라도 볼을 만져주시며 기도를 열심히 하면

좋은 일이 생길것라고  수시로 격러도 해 주어서 

" 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 너희나 잘 살아라"  하시며

전화기 내려 주시는 어르신의 표정이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어르신께서는 마냥 어린 아이 처럼 즐거워 하시며 방으로 모셔 드리는 동안에도

며느님 자랑이 이만저만 아니였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아주 작은 것에 행복해하고

만족할줄 아시는 어르신들입니다..

연고자님들여~~~

혹시라도 이글을 읽은 후 바로 부모님께 전화 한통이라도 먼저 걸어 안부를

물어보세요... 어르신들은 아주 행복해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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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누나?
등록일 : 2009년7월7일    조회 : 2152    등록자 : 관리자   

치매가 심하여 매일 실내에서만 생활을 하셔도 어디를 가야

하는지 심심할때면 신발을 찾으시는 분이 많으십니다.

TV시청도 않으시고 다른 어르신들과 대화도 하지 않으시고

고개만 푹 숙이고 얌전하게 앉아 계시다가도 갑자기 일어나

신발을 찾으시며 어딘가 가실때가 있는것처럼 배회하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치매 어르신들께서는 더욱

배회가 심하고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십니다.

저녁식사후 방에는 들어가지 않고 휴게실에서 배회하시는

이 0 0 어르신을 데스크 안으로 모셔놓고 일지 마무리를 하던중

사탕도 드리고  가족들 이야기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아주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더라구요.

"할머니 혹시 이명박 누님 아니세요?" 하며 농담을 했더니 어르신

께서는 웃음을 크게 지으며 "아니다" 하시는거 아니겠어요.

"할머니 이명박이 누군지 아세요?" 했더니 "대통령 아이가"하시는 겁니다.

비록 치매가 심하여 대소변을 가리기 힘들고 배회가 심하긴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새로운 정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모시고 가서 자리에 눕혀 드리며 기저귀를  교체할 때

"엉덩이를 들어 보세요" 했더니 가볍게 들어 주시는 겁니다.  어르신께

"엉덩이도 잘 들어 주네요" 했더니 "우리 이뿐이 팔 안 아프라고" 하시는

거였습니다.  이불을  덮어 드리고 안녕히 주무시라며 인사를 하고

나오는 제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치매어르신을 둔 가족들은 마음이 아프겠지만 본인 당사자는 전혀 불행

하지도 고민도 없으시니 행복하기만 한것 같습니다.

어르신 남은 여생도 이곳 자비원에서 우리들이랑 행복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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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 거?
등록일 : 2009년7월6일    조회 : 2319    등록자 : 관리자   

피천득의 "인연" 중에서...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오는 주말에는 춘천에 갔다 오려 한다

소양간 가을 경치가 아름다울 것이다.

 

스치던 우연이 질긴 인연의 끈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아무리 이어지길 원해도

잠시 스치는 인연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사람과의 인연인가 봅니다. 귀한 인연이기에

가능한 오래도록 좋은 인연을오 이어지게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고 싶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다가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글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습니다.

자비원에서 입사하여 같이 일하다가 그만 둔 사람도 있고 아직까지 자비원의 생활을 같이 하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잠시 스쳐가도 인연이라는데....그런 인연이 아니고 오래 오래 갈 수 있는 그런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주면 그동안 정들었던 최OO선생님이...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네요..ㅠ

그동안 많이 정들었는데.....시원섭섭하다고 해야되나요?

한번 만난 인연은 계속 이어져 갈 수 있겠죠?

다른 곳에 가서라도 자비원에서 있었던 추억...직원들과의 인연...잊지 않겠죠?

그리고 안좋았던 추억은 가지고 가지 말고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셔요^^

어느 스님께서 항상 이 말씀을 잘하셨는데..저도 이 문구를 참 좋아하는데..

"참 좋은 인연입니다"라는 말...

한번 만난 인연이라면 어디 가서라도 만나지겠죠?

자비원 직원 모두 참 좋은 인연 맞는거겠죠?^^

날마다 행복하기를.....오늘 하루도 홧팅하자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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