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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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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거짓말
등록일 : 2010년1월23일    조회 : 2166    등록자 : 관리자   

 

저녁 잠자리에 드실때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방이 있습니다.

소리가 나는 방쪽으로 가서 보면 가관입니다.

저녁이 되면 일나갔던 영감님이랑 자식들이 들어와서 누워잘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똑 같이 생긴 어르신들께서 다 누워 계시니  당신

아들과 영감님이 주무실 자리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당신보다 약해보이는 어르신께 무작정 비켜라는 것이지요.

그럴때면 저희들은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어르신 아들한테서"오늘 일이 있어 못들어 온다고 조금전에 전화 왔었어요" 하면

그제서야 "어~ 그래 전화 왔더나? " 하시며 그제서야 안심하고 주무시는 분이

계십니다.

오늘저녁에도 한 어르신께서 주무시다 말고 휴게실로 나오시어 애들이 걱정이

되서 나왔다고 하시며 근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하는수없이 또 거짓말을 해야합니다.

"어르신! !   조금전에 따님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 못 오고 내일 온답니다" 하니

나는 몰랐다 하시며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치매에 걸리신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보니 이런일을 종종 겪게 되지요.

그럴때면 저희들은 선의의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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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환경에 안도감 느껴져...
등록일 : 2010년1월11일    조회 : 2217    등록자 : 관리자   

< 자비도량실습생이야기 >

                                       요양보호사실습생 김정숙 

신양산요양보호사교육원 9기 김정숙입니다. 교육원에서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실습을 하기 위해 자비원을 방문 하던 날, 놀라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사무실에서 안내를 받고 계단 하나하나를 오르면서 이곳이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원인지 유치원인지 착각할 만큼의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소품들, 그리고 어르신들의 작품솜씨가 너무 훌륭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3층에 들어서니 휴게실 쇼파에 앉아계신 어르신들께서 저를 반겨주셨는데 놀라운 것은 어르신들의 표정이 너무나 밝았다는 점입니다. 자비원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흔히들 요양원이라고 하는 곳의 선입견이 있어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을 보고 제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도량이라 그런가요?

저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자비원에 계신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청소와 식사하시는 것을 돕는데 방과 화장실, 복도등 어느 곳 하나 더럽혀진 곳 없이 깨끗한 환경에 또 한 번 놀랬습니다. 공동체의 생활에선 한사람만 잘한다고 해서 될 청결이 아닌데 자비원의 부지런한 선생님들과 모두 내집처럼 생각하고 아껴쓰고 깔끔히 쓰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어머니께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린다 생각하니 힘들지만 행복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아이가 된다고 했던가요? 어르신들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선생님들의 알뜰살뜰 보살핌으로 하루하루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비원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복 받은 분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짧은 실습기간이였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고 좀 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좋은 인연이 된 어르신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복지사 선생님!! 요양보호사선생님!! 모두 많이 힘들고 고생하시지만 어르신들 사랑 많이많이 주세요

어르신 항상 건강하시고 밝게 생활하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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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마무리하며......
등록일 : 2009년12월31일    조회 : 2045    등록자 : 관리자   

요즈음 TV를 켜면 온통 연예프로들 뿐입니다.

해서 저는 혼자 집에 있을때면 라디로가 저의 유일한 친구입니다.

설거지를 할 때, 청소를 할 때, 빨래할 때, 뜨게질할 때.....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도 흥얼흥얼 따라 부르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도

들으며 웃기도 하고 때로는 울기도 한답니다.

엊그제 라디오에서 중년의  청취자께서 하는 얘기가  제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맘때쯤 한 해를 뒤돌아 보면 후회되는 일도 많고 이러한 일들은 아쉬웠고, 어떠한

점은 좋았고 등등 많은 말들이 있겠지만 그 중년의 말씀인즉 "더도말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지냈어면"하는 말씀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었습니다. 

저도 올 한 해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내년에도 올 해 처럼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마음속깊이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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