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손길이 그리운 우리 어르신들..
그중에 유독 직원이나 봉사자가 지나가면 손을 내밀어 손 맞잡기를
원하는 행동을 자주 하시는 어르신이 계신다..
우리 마음은 손을 맞잡고 내내
시간을 보내 드리고 싶지만, 우리들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이
여러분이 계시니 그분의 손을 잡고 시간을 보내기에는 우리들의 손이
부족할 때가 많다.
그래서 잠시 손을 잡아 드리고 손을 빼려면, 손을 놓아 주지 않아
뿌리치다 시피 해서 다른 어르신께로 달려가지만,
마음은 언제나 미안함이 가득하다..머리를 매만져 드리거나
볼에 볼을 대고 비벼 드리면, 더없이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다시 어린애처럼 관심어린 말 한마디와 따뜻한 포옹을 기다리는 어르신들께
연고자님들이 혹시 다니러 오시면, 대화가 원활하지 않더라도
손을 많이 잡아 주고 많이 안아주고 가시면,
어르신들의 마음이 한결 비 맞은 대지처럼 촉촉해져
행복할 것 같다.
물론 우리들의 포옹과 따뜻한 손길이 자주 필요함은 당연지사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