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봉사자 이야기 >
'자사모'의 이름으로...
옥동중학교 2학년 4반 권진우
모든 사람은 늙어서 죽는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이치라는 것을 깨달게 된 계기는 바로 어릴 적 할머니께서 폐암으로 돌아가시므로서 우리 가족들에게 커다란 슬픔을 주었을 때였다.
나는 그래서인지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을 보면 안타까움을 느낌과 동시에 나 또한 시간이 흐른 뒤 그들의 모습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에 걱정 또한 되었다.
그런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는 곳이 요양원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살아가시는지 엿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런던 어느날 어머니께서 통도사 자비원이라는 요양원에 내가 꼭 한번 갔으면 한다며 나와 여러 친구들을그곳에 데려다 주셨다.
봉사라는 것이 힘들기만 할 것이라는 나의 어리석은 생각에 어르신들을 만나보기 전부터 나는 인상을 찌뿌렸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내가 상상조차 하지 못 할 만큼 힘들어보였다.
어떤 분은 두 눈을 뜨지도 못한 채 다른 사람들에 의해 겨우 움직일 수 있었고 대부분의 다른 분들 또한 많이 불편해 보였다.
그런 모습에 나는 어르신들이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생활하시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어떤 할머니 분께 다가가서 안마도 해드리고 손톱도 잘라주었다.
그 할머니의 손에 상처가 날까봐 얼마나 조심했을까.
여러 어르신들을 돕고 있을 때 나는 내가 얼마나 지금 행복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내가 이렇게 행복하기 떄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함께 자비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한 친구들 또한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어르신들은 자신들을 위해 사소한 배려라 할지라도 그것을 고맙게 느끼고 있었다.
비록 말로 표현하지 않으셨지만 그들의 미소에는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나는 자비원을 다녀온 뒤 많은 것을 깨달은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였고 앞으로 한달에 한번 자사모라는 이름으로 이곳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도와주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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