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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진앨범 326 장 ( 13 / 109 )   
감추지 말라
등록일 : 2009년9월3일    조회 : 2178    등록자 : 관리자   

감추지 말라 / 김동우 

 

웃을 때는
그냥 웃지 말고 박장대소를 하자
느껴지는 그대로
배꼽이 빠지도록  신나게 웃어보자 

눈물을 흘릴 때는
그냥 울지 말고 대성통곡을 하자
가슴속에 있는 것을 모두 토해 내듯이
펑펑 소리내어 울어 버리자 

웃을 때나
눈물을 흘릴 때
소리는 절대로 감추거나
아끼지도 말고
마음 껏 질러 주자

소리가 없는 것은 미완성이다
소리가 가미 되어야
기쁨도 슬픔도 완벽한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 되는 것이다

뭐가 그리도 창피하더냐
뭐가 그리도 부끄럽더냐

소리 지르는 거 아껴서
오뉴월에 죽 써서
개한테 줄려고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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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배가 삼겹살!!!
등록일 : 2009년8월23일    조회 : 2385    등록자 : 관리자   

저는 아들 둘만 둔 엄마입니다.

결혼전에는 하도 말이 없어 입에 곰팡이 슬겠다는 말도 자주 듣곤 했는데

개구쟁이 아들둘을 두어 이제는 왈가닥에 성격급한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일이었습니다.

아들녀석이 카레가 먹고 싶다며 해달라고 조르기에 다른 것은 모두 있는데

돼지고기가 없어 작은놈에게 마트에 가서 돼지 목살을 좀  사오라고 했더랬습니다.

그러자 아들녀석 왈 "집에 다 있네 뭐!! 한솔마트까지 갈 필요가 뭐있는데..!"

하는겁니다.

이에 고기가 없다니까!!! 라며 크게 이야기 하자,

"고기가 없긴 왜 없어요! 엄마 배에 삼겹살이 꽉 찼구만!! 꼭 목살아니어도 되잖아요!!"

이러는 겁니다.

삼초간 멍~~!!! 때렸습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나의손은 아랫배를 잡고 있었지요...

그 순간의 황당함이란... 우습기도 하고, 약이 오르기도 하고...

해서 뱃살빼기 운동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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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일기
등록일 : 2009년8월14일    조회 : 2073    등록자 : 관리자   

                    여 름 일 기

                                                    - 이 해 인 -

    

여름엔

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듯한 태양아래

나를 빨아 널고 싶다

 

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땀을 흘리고 싶다

땀방울마저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뜨겁게 살고 싶다

 

여름엔

꼭 한번 바다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서

오랜세월 파도에 시달려온

섬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침묵으로 엎드려 기도하는 그에게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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