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감추거나 의식 하지 않기는 정말 힘이 든다.
눈앞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서 눈물을 감추기 어렵다.
"오랫 만이야!" 라는 말 한마디가
천겹의 회안으로 들려 서러움으로 밀려 와,
눈물을 참기 위해서 헛 기침을 하고 부산스럽게 움직여 보지만
이미 처음부터 가슴에선 눈물이 흘러
참아야 하는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릴수 밖에 없다.
차마 얼굴을 보면 쏟아질 눈물 때문에
고개를 들어 그토록 보고 싶었던 얼굴을 볼수가 없고.
단지 딴청을 하며 흘깃흘깃 본 그 얼굴은
피가 멈추는듯한 경련을 준다.
한번쯤 무슨 말이든 하고 싶지만 아무 말도 할수가 없고
아무 말도 할 이야기가 없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사랑해"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할수 없는 노릇이고
한다 해도 의미 없는 언어일 것이고
그래서 그 말은 계속 가슴에서 메아리 되어 사라진다.
돌아서며 서러움은 더 해 가고 서러움이 악이 되어
증오와 함께 어금니를 앙 다문다.
"두고 보자".
돌아서고 나서 한참을 걸어 가는 길에
다른 아무것도 인지 할수가 없고 사람 많은 걸 인식 할때쯤
볼을 타고 내려온 식어 버린 눈물을 소매로 훔친다.
정말 사랑을 감추기란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재체기를 참아야 하는 만큼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