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직 이곳은 춥지만 햇볕만큼은 봄소식을 주네요.
새해에는 더욱더 평안한 마음으로 잘지내셨음 좋겠네요.
늦었지만 자비원 식구들 어르신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다녀온지 며칠 안되어서 구정은 인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자비원 뜰을 엄마와 함께 거닐지 못해 아쉬웠지만 엄마와 함께 3시간 이
상을 처음으로 잘 지내 주셔서 우리는 즐거웠지만 엄마가 걱정이 되더군요 늘 여러모로
배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식당 깜짝 놀랐습니다. 발을 딛기가 미안할 정도로 깔끔하게 해 주시고
엄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저녁 공양을 먹으니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문득 어렸을적 엄마와 함께 절에서 공양하며 거닐던 생각이 났습니다.
아버님도 새벽에 일어나셔서 기도 하시며 글을 읽으신 기억이 어제인것만 같은데 많이
많이 지나버린 옛이야가 되어 버렸네요....그립습니다.~~
오랫만에 꿈속에서 오빠를 보았습니다. 그립고 보고품을 오늘 이 글을 쓰면서 잊으렵니
다. 늘 베풀어 주심에 감사 드리고 자비원 식구들 어르신들 모두 건강 하십시요.
*우리 어머님은 오빠가 하늘나라도 떠난지 아신지 모르신지
안부를 묻지않고 찾지 않으시더군요... |